“노인이 자유로운 세계는 장애인 또한 자유롭다”

노인, 장애인 복지타운 조성용역 주민설명회

2008-07-16     전용식 기자

일을 통한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노인, 장애인 복지타운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4일 서부면 신리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조승만 복지과장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장애인 복지타운을 건설키 위해 작년부터 추진해왔다. 보건복지부를 방문하여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폐교를 활용한 전국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교수(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장)은 “충남도청 소재지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연계시켜 충남의 새로운 복지관광지로서의 복지타운 모델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번 조사 연구에서 노인과 장애인이 하나의 시설에서 공동생활을 유지하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 심리적인 문제나 기능적인 접근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오히려 노령장애인은 장애인 전용시설보다 일반인과 함께하는 시설을 원하고 있어 상호보완적인 면에서 노인과 장애인의 통합시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장애인복지타운 조성에 관한 욕구를 분석한 결과 ▲홍성군 지역사회 문제로 빈곤과 실업, 소득불평 등 39%, 농촌인력 부족 15%, 교육 11%의 순으로 나타났고 ▲홍성군 지역발전을 위해 우선시해야 할 사업으로 소득보장 정책 41.5%, 보건의료시설 확충 16.2% ▲홍성군에 가장 시급한 정책은 일자리 창출 40%, 소득보장 24%, 이동편의 제공 12% ▲홍성군 노인,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시 꼭 필요한 시설로 공동작업시설 23%, 체육시설 21%, 숙식가능 재활시설 11%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인·장애인복지타운은 직업재활시설인 ‘재활복지공장’과 생산품 판매장인 ‘희망스토어’와 도로변에 주유소를 건립, 자활형 직업근로 시설로 활용하며, 부대시설로 생활시설과 체육시설, 문화시설, 의료시설로 구비하여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무장애 도심(barrier free) 설계를 도입한다.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미장원과 의료시설, 우체국, 은행, 편의점, 대중목욕탕 등을 설치하여 지역주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기반 생활시설로 설계된다.
한편 노인·장애인복지타운은 서부면 109-1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17,324㎡, 건물면적 1,444.17㎡ 규모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