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센터 활용 방안 마련되나
쇼핑센터상인조합 주차장 활용 동의
홍성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홍주쇼핑센터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홍주쇼핑센터상인조합 조합원들은 홍성군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쇼핑센터 내 3층과 4층, 지하층 400여 면의 주차공간을 홍성전통시장의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공문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쇼핑센터 내 주차장은 건물의 구분소유자(여러 사람이 한 동의 건물을 구분해 각각 그 일부분을 소유하는 형태)의 공용재산이므로 집합건물법에 규정되어 있는 사용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군 책임 하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영주차장의 운영과 관리방법 등에 관해 적정한 규정을 마련 해 줄 것과 주차장 활용계획 시 홍주쇼핑센터 구분 소유자의 의견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주쇼핑상인조합 박언년 조합장은 “쇼핑센터 주차장 활용에 대해 찬성한다. 군과의 이견이 있었던 것은 적법한 행정절차를 거쳐주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주차장 활용으로 쇼핑센터 상가는 물론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차 빌딩 신축을 추진해 왔던 홍성군은 계획을 선회해 홍주쇼핑센터 내 주차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경제과 최주식 팀장은 “그동안 개인사유 건물에 공적 자금을 투입했던 전례가 없어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중소기업청과 가능여부를 판단 후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쇼핑센터 주차장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 쇼핑센터 상가 조합원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쇼핑센터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전기세 및 시설 보수 등 사후 관리비용에 대해 군에서 부담할 것과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