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현황조사 진행 중
최근 고령사회의 진전등에 따라 독거노인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시보다 농촌에서 독거노인의 비율이 높다. 자녀가 결혼이나 취업에 따라 도시로 이동한 뒤 혼자 남게 되는 독거노인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독거노인의 여러 가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독거노인 현황조사는 만65세 이상 단독가구로 있는 노인 중 기초노령연금을 수급하고 있는 노인이 조사 대상이다. 조사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29명이 조사원으로 나서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제 독거여부와 주거상태, 관계정도, 생활여건, 건강상태 등 생활정보를 확인하고 대상자와의 질의응답을 토대로 현황조사카드를 작성한다.
해마다 진행하는 현황조사를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 현황을 파악하게 되며, 이를 진행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기본 업무를 진행하면서 한달 동안 조사를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바쁜 일정으로 하루를 보낸다. 또한 폭염주의보가 언제 발령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긴장감은 더욱 커진다. 현황조사를 실시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조사를 거부하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특히 아파트의 경우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하고, 마을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차량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집이 동네와 외떨어진 경우 집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어르신의 기본사항으로 자녀수 및 연락처, 주거유형, 사회활동 여부등 세부적인 내용을 조사하면서 어르신들이 의심스러워 할 때도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행스럽게 어르신들이 독거노인 현황에 조사에 대한 내용을 잘 인식하고 계셔서 예전과 다르게 협조를 많이 해주시는 편이시다. 현황조사가 마무리 되면 독거노인에 대한 DB구축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러한 현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주1회 방문, 주2회 전화를 통해 주기적으로 안전 확인은 물론, 생활교육과 서비스연계를 통해 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사연, 그 이야기들을 다소곳이 진정한 마음으로 들어주는 사람들이 바로 생활관리사들이다.
넉넉하진 못해도 복지혜택을 골고루 받으실 수 있도록 소외된 분들이 없나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겠으며 더욱더 정감 어린 사랑을 베풀어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생활관리들에 대한 후원도 적극 이루어져야겠다.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