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는 우리 사회 일원

인식개선 위한 전시회
28일부터 홍주문화회관

2016-06-17     장윤수 기자

홍성길고양이보호협회와 홍성YMCA는 ‘화양연화’라는 제목의 김하연·김초은 작품 전시회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홍주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편견과 학대 속에서 어려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길고양이가 소중한 생명체이자 우리 사회의 일원임을 알림으로써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교과서를 벗어난 실질적 생명윤리 의식강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수도권 중심 문화생활을 홍성군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하연 작가의 길고양이 사진 전시와 김초은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 등 총 48점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찰카키’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파워블로거 김하연 작가는 전직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길고양이들이 길에 나와 있는 새벽시간을 이용해 신문을 배달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28일 오후 4시에는 여는 행사로 김하연 작가의 특강과 책 사인회가 진행되며, 전시 중 책과 작품 판매 및 길고양이 관련 안내물 배부, 질의응답 등의 순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길고양이보호협회 임소영 씨는 “곱지 않은 사회의 시선 때문에 방치되고 학대받는 고양이들이 사실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사회의 일원이자 생명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사진과 캘리그라피라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의도의 전시이기도 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010-9919-9258로 하면 된다.

한편 홍성길고양이보호협회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이래 생명권 존중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TNR(중성화 수술 후 방생), 보호소동물 치료 및 입양,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