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회인 청소년의 든든한 지원군
조현정 상담복지센터장 여가부 장관상 수상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시고 계시는데, 이번에 혼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이번 상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여기며 기쁘게 받게 됐습니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청소년을 넓은 마음으로 맞이하는 조현정 센터장이 있다. 조 센터장은 올해로 16년째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담복지센터장으로 활동 중으로, 특유의 환한 미소는 청소년들은 물론 센터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밝은 마음을 선사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지난달 28일 청소년 육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이 있기까지 조 센터장을 거쳐 간 수많은 청소년들이 있었다. 방황하면서 소위 ‘문제아’로 낙인찍히던 청소년들을 보듬다보면, 어느새 성인으로 장성해 한 아이의 부모가 돼 돌아오고 있단다. 때문에 오늘을 살아내는 청소년들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청소년들이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아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 있고 이 일을 잘 선택했다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조 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힘겨운 시간에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나무가 되고 도움을 주는 청소년 상담과 복지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항상 이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 센터장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청소년 대상 개인상담과 또래상담교육 120회(6300명), 성교육 30회(4500명), 인터넷중독예방프로그램 40회(3000명)를 실시한 바 있으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집단상담, 심리극, 부모교육, 진로지도(MBTI, Strong검사) 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상담활동으로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특별범죄 예방위원, 대전지방법원 소년자원보호자, 여성농업인센터 연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멘토링 상담지원 등의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