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하고 ‘나몰라라?’
행정사무감사 실과소별 주요지적사항
제236회 홍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최선경 의원, 사후관리·운영 철저
홍성군이 추진한 창조지역사업과 광천역 주변정비 및 쉼터 조성공사가 관리감독 허술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홍주성 천년 여행길'을 보완 정비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만드는 내용으로 2015년까지 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고암근린공원 정비, 홍성역~고암공원 간 스토리월 조성, 천년 역사길 보강 등 12개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후관리·운영이 전혀 안돼 사업의 실효성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최선경 의원은 “3억을 투입해 조성된 스토리월은 홍보영상 상영이 전혀 안되고 있고 쇼셜미디어센터 구축과 홍보인프라, 홈페이지 구축비 2억이 투입됐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창조지역사업의 핵심키워드는 홍주성천년여행길 인데 사업 추진한 것을 보면 지역 이해도도 부족하고 전혀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광천역 주변정비 및 쉼터 조성공사는 7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편의시설과 조경사업, 전시시설을 설치해 주민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또한 관리감독이 전혀 안돼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8500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바위토굴 조형물은 상징적 의미가 부족하고 광천을 대표하는 공원이 쓰레기와 풀이 무성한채 방치되어 있다. 또 2억 8000여만원을 투입해 조경수 및 야생화를 식재했지만 소나무19주 중 8주가 고사했다”며 “진행중인 사업으로 더 이상 깊게 지적은 하지 않겠지만 조속히 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부균 문화관광과장은 “공모사업 등을 통해 편성된 예산으로 최대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추진 시 좀 더 고민해서 사업목적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