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통해 홍성의 예술세계 드높이다

봉석 임환철 화백, 국전 문인화부문 심사위원 선정
홍성의 자랑스러운 문인화가로 오래 기억되고 싶어

2016-07-08     장윤수 기자

홍동면 원천리가 고향인 봉석 임환철 화백은 홍성 내에서 활동하는 문인화가로는 최초로 대한민국미술대전(이하 국전)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홍동에서 태어나 홍동초를 다니다가 광천에서 잠시 살았고, 이후로는 홍성에서 쭉 살게 됐죠. 그리고 1978년부터 천안에서 도자기 디자인 과장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한동안 도자기 디자인 일을 하던 임 화백은 1982년부터 본격적으로 문인화를 시작하게 됐다. 평소에도 그림에 관심이 많았는데,특히 문인화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한국화를 접하던 중, 문인화의 먹색에 매료된 것이 제가 문인화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였죠. 여백의 미를 살리는 문인화의 매력에 호감이 가면서 본격적으로 문인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후 문인화의 대가로 알려진 계정 민이식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은 임 화백은 지금까지 고향인 홍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 화백이 홍성에 자리를 잡은 지도 어느덧 30여 년이 됐다.
임 화백은 제3대 한국미술협회 홍성군지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국전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개인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번 국전 심사위원 선정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특히 국전의 경우 입선작을 선발하는 1차 심사위원과 우수, 최우수, 대상을 가리는 3차 심사위원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임 화백의 경우 3차 심사위원에 선정,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향인 홍성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또 국전 심사위원에 선정된 만큼  홍성의 이름을 드높이는 자랑스러운 문인화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봉석 임환철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분 심사위원이며 충남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추사 휘호, 경기도전, 경향신문사, 백제문화, 새천년, 고불도솔, 서해미술대전 외 10여 곳의 운영 심사를 역임한 바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외 10여 곳 초대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입선 7회, 특선 1회의 성적을 거뒀다. 충남미술대전 특선 3회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안견 미술 최우수상 외 10여 곳에서 입선과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과 서울 인사동, 천안, 홍성 등지에서 개인전을 10회 가졌고, 서울과 일본, 중국, 천안, 홍성 등지에서 단체전 100여 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충남도청) 강사이자 보령, 예산, 홍성문화회관 사군자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