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센터 공공역할 강화해야

홍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 모델 선정
홍성서 ‘3농혁신 현장포럼’ 개최해

2016-08-05     장윤수 기자

홍성군의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발전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군은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의 변화 추세에 대한 진단 및 3농정책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3농혁신 현장포럼’을 지난달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3농혁신이란 농어업인이 농정의 주인이 돼 생산·유통·소비의 모든 과정을 혁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어업,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충남도는 최근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의 모델로 홍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선정해 이번 현장 포럼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3농혁신 현장포럼은 군 학교급식 운영 현황 설명과 공공급식센터의 공공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역점시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포럼 참석자들은 홍성군 학교급식센터를 방문해 문제 해결 모색과 관련 이해관계자 중심의 현장 토론도 가졌다.

군은 현장 토론 이후 도내 친환경 농산물 증대로 인한 전처리 시설이 부족하고 친환경 농산물 공급량 증가로 냉동 및 냉동 창고가 부족함에 따라 시설비 2억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홍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4년 3월 1일 개소해 전국 최초로 민·관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며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교육복지 증진, 우리지역 로컬푸드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재료 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로컬푸드 확산을 위해 지역 농산물 외에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확대 공급할 것”이라며 “3농 혁신의 이념에 걸맞은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