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행복한 추억 남기다

금마 마사마을, 한가위 노래자랑 성황
출향인과 축사신축 반대 뜻 함께 모아

2016-09-22     장윤수 기자

【금마】금마면 마사마을(이장 박원기)은 지난 15일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마을 주민 및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한가위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4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사진>

이번 노래자랑은 마사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특별공연 및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운영위원회는 손수 담근 동동주를 비롯해 머리고기 등을 준비해 큰 잔치를 벌였고, 참가한 모든 출향인들과 주민들이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마사마을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축사 신축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사마을은 희망마을로 선정되면서 현재 사업을 준비 중인데 축사 건립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임을 밝혀 출향인들의 지지를 얻었다.

박원기 이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간 단합은 물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흥겨움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 내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화합과 단합의 계기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사 반대에 대해서는 출향인들까지도 한 마음으로 단합이 된 만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재차 밝힌다”며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축사 건립 반대 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