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겨울가뭄 이어진다

안전처 11월 가뭄 예·경보… 가뭄상황 ‘심함’ 단계 전망
생활속 물절약 '가뭄대비'

2016-11-17     이은주 기자

내년 1월까지 홍성을 비롯해 충남 서부지역에 가뭄 발생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안전처가 지난 9일 11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한 가운데 경기·강원·충남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다소 적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1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현재 인천과 경기남부, 강원영서 일부 지역과 충남 보령은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60% 미만으로 기상가뭄 상황이 '주의' 단계다. 생활·공업용수 부문은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보령, 서산, 당진,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이 주의 단계다.

농업용수 가뭄지역은 저수율이 낮은 경기·충남 5개 시·군(안성, 보령, 서산, 홍성, 예산)으로 주의 단계다. 3개월 전망을 보면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농업용수 가뭄 상황은 '심함' 단계로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농업용수 부문은 경기·충남 4개 시·군(안성, 보령, 서산, 홍성)의 주의 단계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전처 윤용선 재난대응정책관은 생활·공업용수 가뭄지역에서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용수 비축과 용수 공급체계 조정 등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농업용수 가뭄 예상지역에서는 저수지 물 채우기와 용수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