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 이어준 뮤지컬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16-11-24     장윤수 기자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대표 이은희)는 지난 17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연출 한웅희)’ 뮤지컬을 공연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뮤지컬은 오디션에 참가한 시각장애인이 소원을 이뤄주는 떡을 먹고 조선 세종대왕 시대로 넘어가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는 장애인 연기자와 비장애인 연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뮤지컬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 “조선시대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어야 함을 주장했던 박연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되살아나 뜻 깊게 다가왔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차별없는 평등한 사회 구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