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고교 진학 학생 수 감소
홍성·홍주고 초과지원, 갈산·광천제일고 미달
‘마지막 고입선발고사’가 지난 16일 충남도내 7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관내 학교들의 지원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은 내년부터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내신 성적(교과 성적 및 비교과성적)으로 전형을 하게 돼 사실상 마지막 고입선발고사가 지난 16일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고사는 중학교 공통기본교과인 9개 과목, 180개 문항에 90점 만점으로 실시됐다. 고입 고사와 함께 본격적인 학생들의 입학 전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내 고등학교 지원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고등학교의 경우 입학정원 280명, 지원자 수는 283명인데, 이 가운데 2명은 정원 외 전형으로 총 282명이 합격하면서 1명이 초과 지원했다. 홍성여자고등학교의 경우, 입학정원 168명에 지원자수도 168명으로 일치했다. 홍주고등학교는 입학정원 224명, 지원자 수는 227명이며 1명은 정원 외 전형으로 2명이 초과 지원했다. 갈산고등학교는 입학정원 69명 중, 61명이 지원해 8명이 미달됐다.
갈산고 입학 담당자는 “올해는 지원학생 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덕산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 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점차 관내 고등학교 입학생 수도 함께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밖에 2017학년도부터 보통과가 사라지고 경영사무과, 금융회계과 등 2개과만을 운영해 특성화고등학교로 출발하는 광천제일고는 모집인원 92명 가운데 지원자수는 85명으로 7명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