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마을 수룡동 ‘만선 꿈꾸다’

당제 문화 지킴이센터 신리어촌계 어민회관 준공

2017-01-12     이은주 기자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인 400년 전통의 수룡동 당제를 지내고 있는 서부면 수룡동 마을에 지난 10일, 수룡동 당제문화지킴이센터와 신리어촌계 어민회관이 준공했다. 수룡동 마을은 지난 2013년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 대상지로 확정돼 총 20억원을 투입, 당제스토리 산책로, 수룡동 당제문화 지킴이센터, 수룡동 문화 알리미 하우스 조성 등을 비롯해 문화마을 주거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수룡동 당제문화지킴이센터는 400년 역사의 수룡동 당제 문화를 보전해 마을의 자부심과 활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당제 홍보를 위한 영상실과 한과 체험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철 해산물(쭈꾸미, 굴, 바지락, 꽃게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마련됐다. 신리어촌계 어민회관은 해양관광 증진 및 지역 이미지 개선,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수룡동마을 김관진 이장은 “마을의 전통문화와 국화꽃 등 자원을 활용해 수룡동 마을만의 경관 이미지를 창출하고 어촌마을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