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싣고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시동 ’

지난 26일 구항면, 제1회 이동복지관 운영

2008-08-27     이용진 기자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나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웠던 노약자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시행하는 ‘행복싣고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돼 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구항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홍성군 주민생활지원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동복지관은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서비스 및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의료원과 군 보건소 등 5개 기관이 합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치료하는 한편, 혈압·당뇨·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상태를 체크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구항면 전 할머니(77)는 그동안 아파도 걷기가 불편해 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치료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평소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심 할머니(82세)는 당뇨수치를 측정하던 혜전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치료를 해주는 것도 고맙지만 어린학생들이 직접 돌봐주는 마음 씀씀이에 더욱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KT 홍성지사와 한국전력공사 홍성지사는 인터넷 및 전기설비를 점검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였고, 안경사협회 홍성지사는 무료 검안과 돋보기 지급 등의 세김한 배려로 생활속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였다.
군은 그동안 ‘만족주는 사회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주민생활지원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왔으며, 이번 이동복지관 운영을 통해 현장중심의 실질적 지원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