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 화재 예방 ‘톡톡’

들불·쓰레기 소각 화재 30.7% 줄어

2017-04-28     이선영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가 올해 중점 추진 중인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가 톡톡한 화재 예방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는 3명에서 5명의 대원을 1개 팀으로 묶어 2개에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교육 활동을 펴고 있는 제도다.

지난 3개월 동안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집중적으로 운영한 결과,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가 지난해보다 30.7% 감소했다. 지난 20일 현재까지 발생한 들불 및 쓰레기 화재는 1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99건에 비해 61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가 농촌 화재의 많은 부분을 차지, 마을 단위 소방 안전 대책 필요성에 따라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도입했다”며 “이번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 감소는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가 당초 목표에 맞게 운영돼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