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O의 파괴력, 전 국민에게 미칠 엄청난 재앙 될 수 있다
최선경 의원, LMO유채 관련 시급한 대책 마련 GMO 완전표시제 요구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은 충청남도와 홍성군에 “LMO유채종자 파종에 따른 중앙정부와의 시급한 대책 마련과 GMO완전표시제를 실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2일 제244회 홍성군의회 제1차 정레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지난달 29일 내포신도시에서 LMO(유전자변형생물체)로 확인된 유채꽃이 재배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며 “저번 태백시의 LMO유채종자 사태와 이번 내포신도시 LMO유채종자 사태는 우리 금수강산이 GMO, LMO로 오염되는 심각한 사태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유채는 충매화이기 때문에 반경 3km에 있는 배추 등에게 번식될 수 있으며, 유채 줄기를 가축에게 먹여도 오염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LMO가 주변 작물에 전이되면 그 파괴력은 전 국민에게 미칠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격리 조치라고는 고작 A4용지 크기의 안내표지와 ‘위험 출입금지’ 테이프로 울타리를 쳐놓는 게 전부”였다며 충남도와 정부의 격리조치 현황을 언급하는 한편 “이번 사태는 세계적으로 GMO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MO종자가 정부의 식물검역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들어와 축제와 경관사업으로 사용돼, 결국 정부가 검역에 실패한 것임은 물론, 지자체 예산으로 GMO 오염을 확산한 꼴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유럽연합(EU)은 이미 GMO원료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GMO표기를 하는 완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적어도 우리 국민들 또한 카놀라유를 먹거나, 올리고당을 섭취할 때, GMO원료 사용 유무를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번 발언을 통해 “학교급식에서도 GMO 식품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균형 잡힌 식단과 위생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GMO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충청남도와 홍성군은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이번 사태에 따른 GMO유채재배 상황을 파악하고, 학교급식에서 GMO식품 공급을 중단하고 퇴출시키는 것은 물론, 선도적으로 대책반을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