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포병의 근간, 김풍익 육군 중령

우리고장 호국인물

2017-06-29     한기원 기자

김풍익 육군 중령(1921.8.6~1950.6.26·사진)은 충남 예산출신으로 2012년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1948년 10월 육사 특별7기 육군 소위로 임관한 김풍익은 6·25한국전쟁 발발 당시에는 육군포병학교 제2교도 대대장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남침을 개시한 북한군은 소련제 T-34 전차를 앞세워 38도선을 돌파하고 포천을 점령한 후 계속 의정부 방면으로 진출, 서울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의정부를 위협했다. 육군본부는 의정부 북방의 축석령과 금오리 중간에 위치한 155고지와 202고지에 새로운 방어선을 형성하는 한편, 이 선에서 적을 섬멸하고 반격을 개시하기 위해 후방지역의 예비사단을 전선에 투입했다.

6월 26일 09시 40분경 적의 선두 전차가 길모퉁이를 돌아 50M 전방까지 접근하자, 그는 제2포대장 장세풍 대위를 비롯한 6포반원과 함께 직접 조준사격으로 제1탄을 발사해 적의 전차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에게 1950년 10월 30일 충무무공훈장과 1950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고 중령으로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