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도입 운행

내포신도시에 수소충전소 있어 인프라도 좋아

2017-08-14     허성수 기자

홍성군은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지역산업 육성에 기여하고자 수소연료전지차를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군이 업무용 공용차량으로 도입한 수소연료전지차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첫 사례이다.

충남지역은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되어 있어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실정으로 대기환경 개선 정책이 필수인 지역이다. 또한 충남도청이 소재한 내포 신도시에 ‘내포 수소충전소’가 위치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차의 연료인 수소를 충전하는 인프라가 타 시·군에 비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홍성군은 국·도비 등 총 8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소연료전지차 1대를 구입, 현재 안전총괄과 특별사법경찰팀 전담 차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동급 경유 차량 대비 1대당 연간 약 117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되며, 주행 중 저장된 수소와 외부의 공기가 반응하여 주행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고 최종 물만 배출하여 연간 약 2톤 가량의 CO2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연료전지 스택 통과 후 99.9% 미세먼지 정화 효과는 물론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길어(415km/1회 충전) 장거리 출장 업무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수소는 가벼워 누출 시 대기 중으로 확산되어 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만약의 화재 발생 시 내연기관차 보다 안전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