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 학생들 기숙사 신축 허가 요구 집회

기숙사 건축허가 불투명에 학생들 허가촉구 집회가져

2017-09-21     김옥선 기자

주민들 민원 때문에 기숙사 신축이 미뤄지자 혜전대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혜전대 학생 80여 명은 지난 18일 홍성군청 앞에 모여 1시간여 동안 집회를 열고 기숙사 신축을 즉각 허가할 것을 촉구했다.

한성범 혜전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우리 학생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권리가 있다”며 “학생수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져야 주변 상권도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한편 혜전대 관계자는 “얼마 전 군청에서 주민 400여명이 낸 진정서를 공문으로 보내왔는데 이건 주민과 알아서 해결하라는 태도로밖에는 해석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혜전대학교는 현재 여자 기숙사만 운영되고 있을 뿐 기숙사가 없는 남학생들은 주변 오피스텔을 임대해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인 대학 측이 기숙사 신축을 추진, 현재 허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