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곡물대신 풀 먹이면 분뇨악취 덜나요!”

이연원 덕산농협조합장, 본지 주최 세미나서 주장

2017-11-09     허성수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 홍성군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한 내포신도시 주민들을 괴롭히는 가축분뇨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일 (주)홍주일보사·홍주신문이 주최하고 충청남도 지역미디어센터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홍성문화원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김완주 논산계룡축협 자원순환센터 부장장과 이연원 가나안농장 대표·덕산농협 조합장이 발제를 했으며, 오배근 충남도의원, 오석범 전 홍성군의원, 이도헌 (주)성우 대표이사, 김창환 홍성축협 신사업팀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김완주 부장장은 가축분뇨를 고품질 퇴·액비를 만들어 농업인들에게 공급함으로써 농자재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바이오 가스로 자원화해 온실가스 저감, 화석연료 대체 등을 통한 자연순환농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이연원 조합장이 돼지에게 곡물대신 풀을 사료로 먹임으로써 악취를 줄일 수 있다며 서산 공군비행장의 갈대를 베어와 가나안농장의 사료로 사용한 후부터 주민들의 민원이 줄어들었다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