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등학교, 반비 아껴 사랑 나눠

연탄 4200장 직접 배달해

2017-11-22     김영민(홍성고2) 학생기자

홍성고등학교(교장 이승우) 학생들과 교사들이 지난 11일 홍성·홍북·광천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홍성고 2학년 재학생과 교사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 넘게 높은 언덕과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참여한 봉사자들은 좁은 동네 안길에 줄지어 서서 서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당 3.6kg짜리 연탄 4200장을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어려운 가정 등에 직접 배달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연탄 4200장(240만6000원 상당)은 홍성고 2학년 재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낸 반비와 선생님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성금으로 구입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봉사활동 인솔교사 박찬우 교사는 “날씨도 춥고 힘은 들었지만 보람된 하루였다”며 “독거노인과 어려운 가정이 다가올 혹한기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여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