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안식일교회 다문화가정 초청 힐링캠프

이국생활 위로하는 자리

2017-10-16     허성수 기자

【장곡】 장곡안식일교회(담임목사 이진)는 지난 7일과 8일 1박2일간 다문화가정 20가구 70여명과 봉사자 등 83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면도 삼육대학교 연수원에서 ‘홍성장곡행복가족세미나’를 열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다문화가족들은 이국 땅에서 외롭게 시집생활을 하며 명절연휴 친정에 가지 못한 아픈 마음을 교회가 마련한 캠프를 통해 치유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매년 이 같은 자리를 매년 마련해주는 이진 목사 내외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세미나는 올해 4회째로 매년 10월 추석 전후 주말 이틀 일정으로 장곡교회가 모든 경비를 부담해 주최하고 있다. 이번에는 태안군 안면도 연수원으로 장소를 정해 이틀 동안 가정사역 전문가를 초청, 특강을 듣고 체육대회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며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박수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렇게 잠시나마 근심을 잊을 수 있도록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준 이진 목사님과 최정숙 사모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정숙 사모는 “장곡면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공부를 도와주다가 너무나 많은 다문화가정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 행사를 시작했다”며 “명절을 맞아 친정에 갈 수 없는 분들을 위로해주면서 힐링이 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