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반대 내포 주민 집회 가져

노력하겠다는 안지사 말뿐
주민들 지속적 투쟁 강행

2017-10-30     김옥선 기자

내포신도시 쓰레기발전소 반대위원회(공동위원장 노길호, 이태하)와 주민 70여 명이 지난 25일 ‘2017 탈석탄친환경에너지전환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된 예산 덕산면 리솜캐슬 앞에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날 반대위와 주민들은 ‘대기오염 조장하는 환경부는 각성하라’, ‘숲이 있는 청정도시 말하더니 폐비닐 쓰레기 발전소가 웬말이냐’, ‘탁상행정 그만해라! 지역주민 다 죽는다’ 등의 팻말을 들고 발전소 건설 중단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한 안희정 도지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알고 있다. 노력하겠다”는 짧은 답변 후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안 지사와 충남도는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노길호 위원장은 “충남도와 산자부, 환경부는 내포신도시 건설로 2만 5천 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반대위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