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 성호리에서 봉사활동

결성면위원회, 시각장애인 가정 집 고쳐주기

2017-12-04     허성수 기자

【결성】 바르게살기운동홍성군협의회 결성면위원회(위원장 강병오)는 지난 23일 결성면 성호리 한아무개(70) 씨 집을 방문,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를 했다. 

한 씨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3년 전 녹내장을 앓으면서 시력을 잃었다. 현재 5급시각장애인으로 진단받은 한 씨는 앞을 제대로 보기 어려워지면서 바깥활동을 중지한 채 집안에서만 지내는데 부인 윤아무개(63) 씨 혼자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려 나간다. 두 아들과 딸은 수원에 살고 있다.

두 내외가 살고 있는 집은 50여년 전에 지어진 오두막으로 오랫동안 곰팡이가 피고 습기가 차 바르게살기위원들이 벽을 다시 도배하고 방바닥의 장판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이날 오전부터 눈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위원들의 봉사로 침침하고 눅눅했던 한 씨의 집은 한층 밝고 산뜻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혼자서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하는 봉사자들을 줄곧 거들던 부인 윤아무개 씨의 얼굴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허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