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수복 어르신의 장수잔치

홍동면 반교마을, 이더러샘에서 용왕제 함께 올려
풍등날리기, 인형극, 반교마을어머니 그림전시 등

2017-11-13     김옥선 기자

【홍동】 홍동면 반교마을(이장 조권영) 제3회 ‘반가운 교류장터 및 장수잔치’가 지난 3일 반교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마을 주민 및 지역 기관 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풍등 날리기, 인형극, 마을어머니들의 그림전시, 용왕제 등 즐겁고 흥겨운 잔치로 진행됐다. 

특히 반교마을에서 태어나 마을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한 이수복 어르신의 100세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더러샘에서 올리는 용왕제는 1400년 전 종이생산으로 유명한 잿조실 사람들이 이 샘물을 사용했고, 극심한 가뭄에도 한 번도 마르지 않아 이 샘에 신령이 있다하여 건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사다. 조권영 이장은 “우리 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특히 이수복 어르신의 100세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