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일 제20대 광천읍번영회장 취임

오랜 공백기 딛고 복귀
지역사회 갈등해결 앞장

2018-02-04     허성수 기자

이순일 SP냉동 대표이사가 제20대 광천읍번영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30일 현대예식장에 거행된 취임식에는 김석환 군수, 김덕배 군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맹훈재 홍성경찰서장 등 내빈과 김태수 전 홍성군의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원로 등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4년만에 광천읍번영회를 부활시킨 이순일 회장을 축하했다.

이순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30년 전 2만5000명이었던 광천읍이 지금은 9700명의 인구로 줄어들어 미래가 안 보인다”며 김 군수와 홍 의원을 향해 “광천읍을 좀 살려주세요”라고 목 메인 소리로 호소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장항선 개량화 사업을 위한 노선을 놓고 빚어진 갈등을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순일 회장은 2013년 경 전 16대 광천읍번영회장을 지낸 적이 있어 다시 회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 회장은 여러차례 고사했으나 오랜 공백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적임자를 찾지 못한 지역사회 원로들의 강력한 권유로 수락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