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충청남도지사 출마

국가균형과 지방분권

2018-02-08     허성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5일 충남도지사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이날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민과 함께 쓰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따뜻한 충남, 힘이 되는 도지사’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앞으로 시·군 투어를 통해 도민 의견을 경청·수렴하며 충남도의 비전을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동시적 시행도 강조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방분권이 제도적 인프라라면 국가균형발전은 콘텐츠를 채우는 일”이라며 “이를 개헌헌법 전문에 넣어 계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헌법에 ‘세종시’를 명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 도시육성 △서부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장항선 복선전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추진 △서해안 해양신산업육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충남의 하늘길과 바닷길을 새롭게 열어 나가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전 대변인은 “충남의 항공수요를 대비해 서산비행장 민간 항공 유치를 통해 흑산도와 울릉도를 잇는 소형 항공기 허브 공항화를 추진하겠다”며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도 정부의 장기 국책과제로 채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