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20년간 창고 보관하다가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2018-03-18     김옥선 기자

결성면에서는 지난 7일 어려운 이웃 3세대에 연탄 500장씩 총 1500장을 전달했다.<사진>
이 날 연탄은 주민 최효웅 씨가 500장, 방정복 결성면체육진흥회장이 1000장을 기증했다. 최효웅 씨는 20년 전 보일러를 바꾸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된 연탄을 창고에 오랫동안 쌓아놓고 있다가 이번에 결성면에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의미있는 나눔 행사가 이뤄졌다.
이 소식을 들은 결성면체육진흥회 방정복 회장은 개인적으로 1000장의 연탄을 더 구입해 필요한 가정 3곳에 500장씩 체육진흥회 회원과 면 직원 등 20여 명이 함께 배달하며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연탄을 받은 박아무개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수 연탄을 집까지 배달해주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봉사를 함께한 안기억 결성면장은 “면과 지역 단체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