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홍주향교 인성교육 개강

군민들에게 개방 115명 등록… 매주 화·목요일 수업 진행

2018-04-05     허성수 기자

홍주향교(전교 이태준)는 지난 3일 예절관에서 2018년도 홍주향교 인성교육 개강을 했다. 이 날 개강식은 등록생과 강사, 내빈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강사소개, 강사 위촉장 전달, 이태준 전교의 인사말 순으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태준 전교는 “홍성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게 돼 군청에 감사드린다. 향교가 문묘제례에 주력했으나 이제 인성함양 교육장으로 개방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강의를 맡을 강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개설된 과목과 등록한 주민은 △한문해독 23명 △한문서예 20명 △명심보감 34명 △논어 38명, 총 115명이 수강하게 된다. 교육기간은 매주 화·목요일이며, 오는 10월 18일까지 실시된다.

강사진은 △한문해독: 이환남(한학자) △한문서예: 안영례(대한민국 서예대전 작가 심사위원) △명심보감: 박상현(연세대 행적학석사) △논어: 손세제(성균관대 동양철학 박사)

홍주향교는 고려말에 세워졌다고 전해질 뿐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홍주향교에서는 올해부터 예절관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변신 개방하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에 인성교육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