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詩] 길을 묻다

2018-04-13     윤주선 <시인·홍성군산림조합장>

출근길에 나무에 오른다
위험한 곳에 왜 오르냐고 묻는다

나무에 올라가면 멀리 볼 수 있노라
대답한다

길이 보이지 않거든 나무에 올라보라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이리저리 살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