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거구 문병오·이병국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홍성지역 지역구기초의원 공천 완료

2018-05-10     허성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홍성군 나선거구 후보로 문병오·이병국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 충남도당 선관위는 지난 4일, 앞서 3일부터 이틀간 당원들을 대상으로 5명의 예비후보자에 대한 경선을 실시한 결과 이들 두 사람이 1~2위가 됐다고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 날 도당 발표에 따르면 문병오 27.203, 이병국 26.411점으로 2명의 후보 공천 대상자로 확정했고, 아울러 이 순위대로 문병오 1-가, 이병국 1-나의 기호를 부여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홍성군의원 지역구 본선후보 공천을 모두 완료했다. 나머지 김기현 25.81, 한건택 17.347, 백수기 10.648로 최종결과가 집계돼 예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문병오 후보는 7년 전 홍성읍에 처음 들어온 외지인으로서 학연과 지연이 전혀 없는 험지 같은 곳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4년 전 다시 홍북읍으로 주거지를 옮긴 후부터는 SRF열병합발전소 반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주민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해 지역당원으로서 활동한 기간도 길지 않다. 문 후보는 공천소감에 대해 “당원들이 평소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무거운 책임을 맡긴 것 같다”며 “열병합발전소와 축산악취 등 내포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더욱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병국 후보는 구항면 출신으로 지역에 오랜 연고를 가진 원주민이다. 5년 전 당시 새누리당 텃밭에서 명함을 내밀기도 어려웠던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오직 한길을 걸어왔다. 이처럼 일찍 지역에서 민주당이 자리를 잡도록 기여도 하고 자신의 지지기반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에 선전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당원들이 믿고 도와주셨는데 결선에서 잘 하겠다”며 “군의원이 되면 군청 문턱을 낮추고 개인적으로 ‘내포지역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와 축산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