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 희생자 합동추모제

홍북읍 용봉산 평화공원서

2018-07-18     김옥선 기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희생자 홍성지역 합동 추모제가 지난 11일 용봉산 평화공원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추모제에는 담산리 유해 21구 유가족이 함께 참석해 그 중 15명의 생체 시료 샘플을 채취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9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이후 몸이 쇠약해서 추모제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은 추가 채취할 계획이다.

홍성군유족회 이종민 회장은 “저 컨테이너 안에는 3년 전 광천 담산리 폐광더미에서 수습된 21구의 유골이 안치돼 있다”며 “차디찬 유골 및 조각으로 남아있는 우리 아버지들이 자식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단 한분의 후손이라도 더 DNA 검사에 응해 돌아가신 분의 한을 풀어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