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기자단] 일상을 나누는 할머니 기자단

우리는 일상을 나누는 ‘할머니기자단’

2018-09-13     할머니기자단
이재식

머리하는 날

목요일에 마을 할머니들 4명이 결성으로 머리를 하러 갔다.
아침밥을 먹고 9시 버스를 타고 갔다. 결성 미용실이 가깝고 머리를 잘 해서 꼭 글루 간다. 미용실에 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 오래 걸렸다. 점심 때가 되어가는데 미용실 원장이 사발면 사다 먹으라 해서 사발면 사다가 머리 하면서 먹었다. 3시나 되어 끝나 버스 타고 집에 왔다. 파마가 뽀글거리는 것이 잘 나왔다.
 


이상금

우리 집 복순이

작년 가을에 강아지 복순이를 가져왔다. 그런데 나만 보면 짖는다. 밥을 줘도 짖고, 돌아다녀도 짖고, 문만 열어도 짖는다. 꼬리는 안 흔들고 짖기만 한다. 7개월 정도 되었는데 주인 얼굴을 알아볼 때도 됐건만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겄다.

 

일러스트=김옥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