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앞바다에 기름 유출

2019-01-03     석정주 기자

서부면 죽도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홍성군 서부면 죽도앞바다에 기름유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해 군과 마을주민, 해경이 나서 방제작업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 방제작업으로 누출된 오염원인 기름띠는 제거됐지만 아직 잔존 기름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오염원인 기름띠는 약 300m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경찰서와 지자체, 보험회사 등 다수의 기관이 피해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선박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사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향후 수사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현재 오염원으로 인한 피해는 공식적으로 접수된 바 없다”며 “다만 예상되는 피해는 아직 산출하기에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섬 주변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며 해산물 출하를 앞 둔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현재 지자체나 해경에 접수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