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서 찾아낸 삶에 대한 시선
이석규 시인 속담 시집
경이·찬탄·진리 전해
2019-03-02 김옥선 기자
이석규 시인의 속담시집 ‘웃음처럼 비싼 게 없다’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3일 장곡면 월계마을회관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도의회 이종화 부의장을 비롯, 이선균 군의원,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조화원 회장 등 내·외빈과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오 문학평론가는 서평에서 “이석규 시인은 시의 기법 면에서 거의 천재에 가깝다고 본다”며 “촌철살인 듯 짧은 속담으로 우리의 심금에 경종을 울리며 이 시인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속담인용으로 인해 개척자임에 틀림없다”고 말한다. 이번 시집은 속담을 소재로 작가의 삶과 사회에 대한 시선을 담아냈다는 평이다.
76세 나이에 첫 시집을 낸 이후 이번에 3번째 시집을 낸 이석규 시인은 “내 나름대로의 기록일 뿐”이라며 “속담은 우리네 일상생활에 있어 경이와 찬탄, 진리를 전해주는 독특한 뉘앙스이며 이를 시 속에 인용해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석규 시인은 충남 청양군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중앙문학상에서 시인부문을 수상했고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문학문인협회 회원이다. 현재 (주)홍주일보·홍주신문 주민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