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토굴 젓갈 저장 국가중요 어업유산 지정” 필요

장재석 의원, 5분 자유발언

2019-05-23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사진>은 지난 20일 열린 제259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천새우젓 명성을 되찾기 위한 토굴 조성 제안’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장 의원은 “광천지역에는 새우젓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젓갈류가 판매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젓갈을 구매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1970년을 전후로 한 시기에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새우젓의 70%가 광천을 통해 유통됐으며, 김장철이 되면 광천시장과 옹암포구는 새우젓을 사러 온 상인과 소비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며 “이를 대표하는 지역은 옹암포로써 그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조선시대 말기에 새우잡이 배들이 옹암포로 들어오면서 시작됐고, 1960년대 들어 이 지역의 금광이 폐광되면서 그 토굴을 이용해 새우젓을 저장하는 방법을 착안해내 전국에서 유일한 ‘토굴 새우젓’을 탄생시킨 지역”이라며 “토굴새우젓은 섭씨 14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시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기능이 점차 쇠퇴해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예전의 광천새우젓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민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대 홍성만의 브랜드인 토굴 새우젓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광천새우젓 대형토굴 조성 △기존 토굴의 보존을 위한 사업 전개 △유휴 토굴에 대한 활용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대형 젓갈발효 저장시설을 구축해 옹암포에 있는 30여개의 자연토굴과 연계한 타운을 조성하고 지역상인의 소득창출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광천토굴 젓갈 저장시스템의 국가중요 어업유산 지정으로 광천 토굴의 과학적이고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 의원은 마지막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동굴 또는 터널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특산품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광천의 소중한 유산인 토굴을 활용해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형 젓갈발효 저장시설인 대형 토굴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특별한 체험과 경험을 제공하는 홍성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자원인 광천토굴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과 특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