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방서, 도내 최초 '공기호흡기 정비실' 설치

공기호흡기 유해성 논란 해소 기대

2009-07-23     이은주 기자
홍성소방서(서장 최경식)에 공기호흡기 정비실이 설치되어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공기호흡기 공기오염 및 유해성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최근 도내 소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의 공기오염 및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기호흡기에 대한 정기적인 정비, 세척, 공기성분 분석 등을 위한 공기호흡기 정비실을 도내 최초로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공기호흡기 정비실은 120㎡ 규모에 공기호흡용기의 밸브를 자동으로 개․폐가 가능한 공기호흡기용 밸브 개폐기, 공기호흡기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기호흡기용 내시경, 공기호흡기의 살균, 세척, 건조를 할 수 있는 공기호흡용기 살균세척 건조기, 공기호흡기 내부의 공기성분을 분석하는 공기성분 분석기 등을 갖췄다. 

도내 13개 소방서가 함께 이용하게 될 공기호흡기 정비실이 설치돼 운영되면 소방공무원들은 공기호흡기에 대한 유해성에 대해 언제든 정비를 실시할 수 있어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식 홍성소방서장은 "현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생명과도 같은 공기호흡기에 대한 안전성 논란 등으로 저하됐던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소방서는 극장이나 병원 등에 설치된 공기호흡기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매월 첫주 금요일 오후에 공기호흡기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글․사진=이은주 기자

홍주신문 제83호(2009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