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과 국가의 안위를 기원합니다”
미륵불 용도사서 국태민안 기원 대법회 봉행
홍성의 명산인 용봉산 서쪽 자락에 위치한 구가 등록 유형문화재 87호가 위치한 미륵불 용도사(주지 보정)에서는 지난 19일 국가의 안위와 홍성군의 평안을 기원하는 국태민안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발원문, 인사말, 법어 등으로 진행됐다.
보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신심을 굳게 세우고 화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헤쳐 나갈 수 있다”며 “한국불교는 국가가 어려울 때 마다 홀연히 합심하여 국난을 극복한 역사를 우리 불자들은 잘 알고 있기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인 성관 스님은 성법가를 마치고 “오늘 국태민안을 외치는 함성은 나만의 부귀영화를 꾀하고자 함이 아니고 국민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를 부흥하자는 염원”이라며 “타인을 원망하기보다 과연 내가 국가나 이웃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먼저 되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복을 주려고 사바세계에 오신 것이 아니라 복 짓는 길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며 “이를 위해 먼저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겸손을 알아야하며, 아울러 덕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기 2521년 10월 19일을 맞아 봉행된 이날 법회는 참석자 모두가 自力(자력)종교 이면서 打力(타력)종교인 불교의 특성을 바로 알고 깨달음을 느낀 소중한 순서들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