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 사랑의 보금자리 마련
2007-10-22 이범석 기자
은하면 바르게살기 위원회(회장 김광운)는 지난 10일 ‘사랑의 집 지어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은하면 장척리 중리마을 조모(83세)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입주식을 갖은 지난 10일, 마을주민과 각급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를 통해 “여름철 비가 오면 지붕에서 방안으로 빗물이 스며들고 겨울에는 위풍으로 노인의 손등이 얼 정도가 되어도 여력이 없어 집수리는 생각도 못한다는 딱한 사정을 들었다”며 “이에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모두는 보조금과 회비, 정지환 명예면장 및 독지가, 각급기관단체 등의 후원·협조로 총사업비 6백45만원을 마려, 10여평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국수잔치로 입주식(집들이)을 마친 후 조씨 할머니는 “내 평생 이런 좋은 날은 처음이다. 모두가 고맙다”며 참석한 주민과 바르게 살기협의회 회원들의 손을 잡고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