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춤 추며 치매 걱정없이 살아요
65세이상 여성노인 위한 웰빙댄스체조교실
2009-09-25 이은주 기자
둥지문화체육센터에 가면 흥겨운 가락의 리듬에 맞춰 체조에 여념이 없는 65세 이상 여성노인 40여명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둥지문화체육센터에 모여 건강체조, 웰빙댄스 등을 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다.
체조교실의 최고령자 장익순(77) 씨는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다. 이렇게 신나게 체조를 하고 나면 밥맛도 좋고 기분도 상쾌해진다"고 전했다.
수업이 진행 중인 둥지문화센터에서는 전 시간에 배웠던 동작과 스텝을 복습하기에 한창인 노인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체조교실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한시간 반동안 진행되는 수업시간도 짧다고 아쉬워하는 등 웰빙체조에 푹 빠져있다.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채 인터뷰에 응한 심정희(71) 씨는 "기분이 10년은 젊어지는 느낌이다. 신나게 춤추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항상 밝은 마음으로 지내니 자식들이 더 좋아한다"며 대한노인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은희 지도강사는 "체조를 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사교성이 좋아져 우울증 해소 및 치매예방까지 된다. 모두들 처음 시작 할 때의 표정보다 한층 밝아지고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웰빙체조교실은 노인들의 체력향상 및 건강습관을 변화시켜 노년기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고자 대한노인회 홍성지회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