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의 기적이 만든 기쁨

홍남초, 굿네이버스 성금 모금 보답으로 학교발전기금 받아

2009-10-12     이은주 기자

홍남초등학교(학교장 권용춘)는 전교생이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한 '100원의 기적' 행사에 참여한 결과 참가 학교 중 최고의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 됐다. 

전교생이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가난의 고통 속에서 밥 한 끼 조차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전 세계 아동을 돕는 구호 활동을 위해 100원짜리 동전을 십시일반 모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에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굿네이버스)은 '100원의 기적' 행사 참가 학교 중 홍남초가 최고의 성금을 모금하여 그 보답으로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하겠다고 전했다. 

권용춘 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장 가까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중식비를 지원하고자 그 뜻을 모았다"며 '100원의 기적'과 같은 행사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홍남 어린이들이 나눔의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작은 실천이 뜻밖의 선물을 가져다주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