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안전중심 교통체계 구축
교통안전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 개최
2009-10-30 박수환 기자
지난 19일 군청 회의실에서는 '홍성군교통안전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 배현숙 팀장은 "사람중심․안전중심의 선진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1년까지 안전한 교통체계 조성을 위한 기반마련을 하고 2016년까지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거리 조성을 목표로 했다"고 용역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분리대설치, 커브구간 충격흡수시설 설치, 맞춤형 교차로 시설 개선, 집중조명시설 설치, 보행자중심의 교통기반시설마련과 무인단속카메라와 과속방지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고, 운수사업부문에서는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유도, 운수업체 관련 DB구축, 운수업체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해 교통안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교육을 실시할 것이며,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각종 캠페인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배현숙 팀장은 교통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약 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2011년까지는 교통안전시설보다 교통체계개선을 위한 사업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홍성경찰서 경비교통과 이광선 계장은 "홍성군의 교통사고는 시설이 부족해 일어나는 것이라며 가로등과 중앙분리대가 빨리 설치되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안전어머니회 김덕자 회장은 "작년에 처음으로 교통약자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교통안전교육이 자주 있다면 무단횡단이나 신호위반 등의 법규위반은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홍성군에서는 교통사고 발생현황이 다른 시군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나, 인구대비 교통사고 발생현황에서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교통사망사고발생지점 중 △광천읍 소암리 광일주유소 앞 △구항면 청광리 동양냉동 앞 △홍성읍 옥암리 풍농주유소 앞 △홍성읍 오관리 덕산통사거리 △서부면 광리 광리교차로 등 5곳이 사고누적지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