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전통시장 살리기 발 벗고 나서"

TJB대전방송 오행오감 '가는 날이 장날' 촬영녹화

2010-02-08     전상진

홍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TJB대전방송 시장탐방 프로젝트 '가는 날이 장날, 장터노래방' 프로그램 녹화가 지난 1일 홍성 전통오일장에서 이뤄졌다. 설 대목을 맞아 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은 장터에서 펼치지는 노래 장기자랑을 지켜보며 흥겨워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촬영된 '가는 날이 장날, 장터노래방'은 홍성오일장상우회(회장 최춘일)가 홍성 전통시장 내 노점상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리로 주최한 행사이다.

이날 촬영은 홍성 전통시장 소개, 상인 인터뷰, 장터노래방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노래자랑에서는 상인 6명이 참가신청을 해 1등 최진수(홍성읍) 씨(상금 15만원), 2등 이만주(금마면) 씨(상금 10만원), 3등 엄순자(서부면) 씨(상금 5만원) 등이 각각 수상을 했다. 또 나머지 참가자 3명에게는 감귤 1상자씩이 참가상으로 전달됐다. 특히 이날 2․3등을 수상한 이만주 씨와 엄순자 씨는 상금 전액을 상우회 발전기금으로 내놓아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촬영을 주최한 최춘일 상우회장은 "최근 홍성오일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점포가 없는 노점상들은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군에서 노점상을 단속하고 있는데 노점 상인들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나. 홍성전통시장상가번영회와 홍성군이 넓은 아량을 갖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한 오행오감 프로그램은 오는 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TJB대전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