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로 문화소외계층 찾아갈 것"
문화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문화 활동 적극 펼쳐
2010-03-22 전상진 기자
홍성문화원(원장 전용택)은 지난달 22일 홍성읍 내법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유일원을 방문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망자의 함>을 상영해 원생들을 기쁘게 했고, 다음날 23일에는 지난 1월 25일 <웰컴 투 동막골> 상영에 이어 은하면 금국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장수노인요양원을 찾아 우리영화 <이장과 군수>를 상영해 노인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순회상영에서 영화 관람을 한 유일원 원생들과 장수원 노인어르신들은 한결같이 "정말 재밌고 유쾌한 영화를 자주 보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연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화원은 오는 22일 장수원을 다시 방문해 우리영화 <마라톤>을 상영하는 등 올해 12월까지 매달 두세 차례 순회상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문화원 영화 순회상영은 홍성문화원 전용택 원장과 전용식 사무국장, 강청식 관리과장 등이 기획, 참여하고 있으며 직접 장비를 들고 소외계층 수용시설과 마을 주민들을 찾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용택 원장은 "지난해에도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 무료영화를 상영했는데 영화가 상영되는 날이면 구름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호응이 뜨거웠다"며 "올해도 힘든 일상에 지친 소외계층과 홍성군민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서 문화원은 더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들고 문화 소외계층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문화원 무료영화 순회상연은 연말까지 사회복지 시설과 문화소외 마을 등을 돌며 총 24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상영을 원하는 시설이나 마을회관 등에서는 홍성문화원(632-3613)에 순회상영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