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설악산·벚나무 제일 좋아해
산림청,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발표
2010-04-02 이종순 기자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 2월 9일부터 3월 12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304명(일반국민 1004명, 여론선도 층 3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림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54.6%로 2006년 43.1%보다 지지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산림녹화사업(85.5%)을 가장 잘 한 것으로 평가했고, 이밖에 산림휴양 시설 조성·운영, 산림보호 및 산불예방은 높이 평가한 반면 산촌 소득증대, 홍보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줬다.
또한, 우리국민 10명중 8명은 산림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민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을 둘러싼 여건과 전망과 관련해서 일반국민은 산림에 대한 수요가 더욱 다양화되고 증대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98%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이밖에 산림보전(87%), 휴식 공간(86%), 청정임산물 생산(85%), 도시 숲(84%) 등의 정책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10년 내에 우선 시행해야할 향후 정책으로는 숲 가꾸기 사업, 산림생태계 보전, 도시숲 및 휴양공간 확대, 산림재해 방지, 숲길등산로 정비 등 편의안전시설 강화, 경제림 조성, 산림치유 등으로 나와 2006년 조사보다 휴양, 웰빙 등 국민복지와 관련된 정책에 관심과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에 대한 일반 지표로서 우리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67.7%), 은행나무(5.6%), 느티나무(2.8%)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좋아하는 꽃나무는 벚나무(27%), 개나리(8.5%), 진달래(8.5%) 순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가로수로는 은행나무(35.2%), 벚나무(25.7%), 소나무(12.1%)를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