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선행 베푼 독지가 뜻 기려

원성곡마을, 12년째 마을 독지가를 위한 제 올려

2010-04-12     이은주 기자

결성면 성곡리 원성곡 마을에서는 지난 6일, 마을의 독지가를 위한 제를 올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원성곡 마을의 제는 당시 마을주민이었던 고 신태우 씨가 자신의 토지 및 임야를 마을에 기증해 감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매년 한식에 맞춰 마을 기금으로 제를 지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은 제를 올리기 위해 묘 주변을 정리하고 정갈한 음식을 마련해 정성껏 제를 올리고 있다.

고 신태우 씨가 마을에 기증한 토지 및 임야는 현재 농기계보관창고를 지어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매매해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정준 이장은 "매년 제를 올릴때마다 마을 주민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하고 있다"며 "그 분의 뜻을 기려 마을 발전을 위한 일에 주민 모두가 동참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