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주여성 "한국의 선거문화 배워요"
선관위·유권자연맹 다문화가족여성위한 선거문화 체험행사 가져
2010-05-14 이은주 기자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동수)와 한국여성유권자충남연맹 홍성지부(지부장 최희숙)는 지난 10일, 사회복지관 1층 강당에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선거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 행사는 베트남, 중국, 몽골, 필리핀 등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정치와 선거제도를 이해하고 올바른 선거교육을 통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이날 지방선거를 대비해 선거제도와 선거법안내 등의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교육장에 설치된 모의 투표소에서 투표에 직접 참여해 투표절차와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모의투표 체험을 했다.
선관위 반효섭 홍보담당은 "다문화가족 중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영주 체류자격 취득기간이 3년이 경과한 외국인은 이번 선거에서 선거권이 부여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개 투표가 동시에 실시되다 보니 외국인 선거권자에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로 투표하는 체험 행사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