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열광시킨 송승환의 난타, 홍성을 난타하다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난타홍성공연' 개최
2010-05-14 이은주 기자
"둥둥둥둥 쿵타닥 쿵쿵"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가 홍성을 찾았다. 지난 13일과 14일, 청운대 신애관 강당에서는 난타홍성공연이 펼쳐져 신명난 두드림 소리로 가득했다.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는 한국 최초 비언어극으로 우리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통해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려낸 공연이다. 1997년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국내 공연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고 아시아 공연으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20개국이 넘는 세계 각국에서 순회공연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공연은 2008년에 이어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 학생들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만 치우쳐 있는 공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직접 기획에서부터 마케팅·홍보 등을 맡아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는 그동안 졸업무대의 개념으로 4년동안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높은 인지도와 작품성을 인정 받은 공연기획을 통해 학교와 현장에서 익힌 것을 펼쳐 보이며 지역민들에게 선보여 왔다. 이들은 앞으로도 매년 지역에서 좋은 작품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은 차기 공연 및 재학생 장학금 등에 쓰일 예정이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전체 좌석의 5%를 문화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