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체험한마당으로 '우리는 하나'

장곡초 세계문화 체험한마당

2010-05-14     이은주 기자


장곡초등학교(교장 이호복)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세계문화 체험한마당을 실시했다. 이번 <세계 문화 체험 한마당>에서는 107명의 장곡초 가족이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모국 4개국의 전통 음식과 놀이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학생들은 중국의 만두인 <쟈오즈>, 우리나라의 화전과 비슷한 필리핀의 <발리따우>, 일본의 <초밥>과 여러 가지 야채와 돼지고기를 쌀전병에 싸서 튀기는 베트남의 <자권>을 선보이는 전통음식체험과 긴 대나무를 사이에 두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필리핀의 <티니클린>, 종이를 오려서 한자를 만들어 보는 중국전통놀이, 일본의 <요요>등 각 국의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했다.

항상 TV를 통해서만 지켜보던 것들을 직접 뛰고 만들고 먹어보는 등 오감으로 4개국의 문화를 체험해 본 학생들은 낯선 문화에 대한 이질감은 사라지고 함께 살아갈 조금 다른 환경을 가진 아이들도 이제는 모두다 우리의 친구라는 배움을 얻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한편 장곡초는 다문화가정 학생 7가구 14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충청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