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육, 좋은선생님
제29회 스승의 날 기념 표창
충남교육청은 제29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지난 13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2세 교육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사도 실천에 모범적인 교육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제29회 스승의 날 기념 표창 대상자는 교육청 홈페이지에 명단을 탑재하여 공개 검증을 했고,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최종 621명이 선정되었다. 표창대상자는 홍조근정훈장 1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표창 253명, 으뜸교사 2명, 교육감 표창 357명 등이다.
교사의 생명은 사랑으로 교육하는 것
<교과지도분야 교과부 장관 표창> 용봉초 조지숙 교사
조 교사가 유공교원으로 표창을 수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6년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남다른 열정으로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충남도교육감 표창을 수여 받았다. 또한 수업 능력 신장 및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해 수업연구대회에 참여해 3등급(1999년), 2등급(2004), 1등급(2009)을 수상했고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교재교구 연구대회에 참가해 1등급(1994년)을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유아의 인성 및 효 예절 교육을 위해 동화를 통한 교수학습 방법을 토대로 동화대회에 참가해 1997년, 2000년, 2009년 1등급을 수상하며 동화를 통한 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08년에는 홍성교육청 주최 유아교육 컨설팅 대회에서 교육장 표창을 받았으며 2009년 유치원 평가에서 용봉초 병설유치원이 최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교사의 생명은 사랑이라 말하는 조 교사는 "유아를 교육한다는 것은 다듬어지지 않은 찰흙을 잘 다듬어진 도자기로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아직 서툰 게 많고 잘 모르는 것이 많은 유아지만 마치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듯 아이들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며 흐믓해 했다.
처벌 아닌 따뜻한 관심으로 감싸안아야
<인성교육분야 교육감표창> 홍주중 김태흥 교사
김 교사는 3년간 민주생활부장을 역임하면서 학생 생활지도, 인성지도를 훈육과 처벌이 아닌 학생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다독여 주는 상담과 계도활동 등을 위한 바르미 학생 동아리와 친친교실을 운영했다. 또한 계룡산과 오서산 등정을 함께하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9년 생활지도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학생지도 분야 1등급을 수여받았다. 여기에 2005년에는 홍성교원연합회장과 홍성교육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질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조 교사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배려와 사랑으로 올바른 인성이 형성될 때 비로소 학교가 진정한 친구가 되고 참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과 함께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은 기본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
<방과후 학교 운영 교육감 표창> 용봉초 엄하림 교사
올해로 15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는 엄 교사는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00년 기초과학․교육정보화 우수교사, 2009년 초등학생 미술 실기대회 지도우수교사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06년 용봉초에 부임하면서 방과 후 학교 업무를 맡아 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과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학력증진반, 한자, 방과 후 영어, 영어동화읽기 등 학력신장을 위한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보육시간을 확대해 운영한 사랑둥지 보육교실과 방학기간 교과 캠프는 학력신장에 기여함은 물론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민요창, 장구장단, 서예부, 점토공예, 소금 등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2009학년도 음악경연대회 소금부 금상, 2008년, 2009년 초등학생 예능경연대회 꾸미기 부문 금상, 2009학년도 방과 후 학교 운영 우수학교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이렇듯 엄 교사의 수많은 공적에는 모든 교육의 기초가 되는 생활습관과 예절 등 기본교육이 잘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요즘 아이들은 가정의 과보호 속에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면이 많다.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에게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라는 것을 인식시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교사들에 대한 믿음과 학교 교육을 신뢰할 때 진정한 교육이 이뤄진다 생각한다."